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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없는 나라 청소년을 위해..'드림프로그램' 개막
작성일
2012.02.06
조회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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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평창 알펜시아서..31개국 143명 참가

   강원도는 동계스포츠 저변확대 발전 프로젝트인 '2012 드림프로그램'이 오는 8일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도 국제스포츠위원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19일까지 알펜시아와 강릉빙상장 등에서 31개국 143명의 청소년과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아시아 14개국, 유럽 3개국, 중남미 6개국, 아프리카 8개국 등 31개국에서 124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올해는 이집트, 케냐 등 6개국에서 24명의 장애인도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케냐의 처음이자 유일한 스키국가대표를 비롯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케이팅 선수, 파라과이의 예술 롤러스케이터, 아르헨티나의 인라인 스케이터 등 특이 이력 참가자도 눈에 띈다.

   올해 드림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아카데미'를 주제로 행사 참여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전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코치반과 선수반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 2종목과 피겨와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 2종목 등 모두 4개 종목이 운영된다.

   코치반은 대한스키협회와 빙상연맹과 연계돼 지도이론과 실기교육 위주로 시행, 수료증도 수여하며 선수반은 참가자들의 수준별 강습형태로 열린다.

   드림프로그램은 평창이 첫 도전에 나섰던 2010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약했던 전 세계 동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눈과 얼음이 없는 열대지역 국가와 저개발 국가 청소년을 초청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고 우호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8년 동안 평창을 방문한 제3세계 꿈나무는 47개국에서 총 949명이다.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스키와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청소년 중에서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도 8개국에서 12명이나 배출됐다.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인도양의 섬나라 몰도바의 일리에 브리아는 드림프로그램을 거쳐 2006년 토리노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했다. 또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케냐의 필립 보이트, 이란의 마르얀 칼러, 체코의 페트르 신델라르도 드림프로그램의 수혜자다.

   강원도 관계자는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의 자랑으로 2018평창올림픽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확산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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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