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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부자농업ㆍ행복농촌' 비전으로 FTA 극복
작성일
2012.02.09
조회수
515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성화ㆍ차별화ㆍ명품화ㆍ전문화로 농업경영 안정화

   한ㆍ미 FTA 등 시장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한 강원도 차원의 농업경영 안정화 방안이 추진된다.

   도는 FTA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자 농업ㆍ행복농촌 비전 2020' 전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정부대책이 발표됐으나 도의 농업 경쟁력 확보에는 미흡해 도비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 마련한 포괄적이고 지역개발 중심의 FTA 대응전략을 품목별 핵심전략 강화와 소득향상을 위한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도는 전략의 기본 방향을 농축산물은 철저하게 특성화ㆍ차별화ㆍ명품화ㆍ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출농업, 농촌관광, 친환경농업, 식품산업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충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중점을 두었다.

   시장개방으로 영향을 받는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부분은 고급육 생산과 사료비 절감 등 경영안정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한우는 고급육 생산시설 확충, 가공공장 설치, 직거래기반 조성 등으로 고급육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돼지와 젖소 등은 첨단시설을 지원하거나 확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안정을 위해 축산농가 순환조사료 단지 조성 등으로 2020년까지 조사료 자급률을 92%로 높일 계획이다.

   식량작물은 기능성 품종 육성, 친환경생산단지 조성 등으로 차별화한다. 감자는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수급을 조절하고 콩은 전문 생산단지 및 요리촌 조성 등으로 특성화한다. 옥수수는 전략품종으로 육성해 찰옥수수 시장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채소, 과수, 약초, 인삼 등 원예 특용작물은 전문단지 조성, 기반 확충 등을 통해 비교우위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면서 명품화하는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소득 2배 향상을 위한 농업ㆍ농촌의 신성장 동력도 확충한다.

   수출농업을 위해 수출전문단지 100개소를 조성하고 외국 강원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을 개설한다. 현재 7%에 머문 친환경농업 전체 면적을 17%까지 확대하고 수학여행단 유치 등 새로운 농외소득원을 개발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향토산업 육성(55개소), 농가 맛집(80개소), 식품가공시설 현대화 등을 통한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서울시 학교급식 총 사용량의 15%인 연간 6천t을 공급하고 대기업 등 납품대상을 확대하는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활용, 직거래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한다.

   농업 후계인력의 창업지원 확대, 전문 농업인력 육성,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확대, 농업재해보험 가입지 지원 등 제도개선으로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농축산물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도와 시ㆍ군 합동으로 원산지표시 단속반을 상설운영하고 농정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농업발전실무협의회를 운영한다.

   이 같은 전략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국비 3조2천851억원(42%), 도비 6천785억원(8.6%), 시ㆍ군비 1조7천373억원(22%) 등 7조8천760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올해 국비 160억원, 도비 150억원 등 310억원을 편성하는 등 총 912억원을 들여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세부실행계획을 마련, 시ㆍ군과 연계해 시행하기로 했다.

   최두영 행정부지사는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품목에 대해 품목별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전략을 세세한 부분까지 대책을 마련했다"며 "추가로 제시되는 과제는 매년도 세부실행계획에 반영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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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