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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회적경제 주류·핵심 경제로 집중 육성
작성일
2013.09.11
조회수
453

사회적경제 비전 선포…핵심 경제정책 65년 만에 전환
2018년까지 4개 분야 65개 과제에 1천183억원 투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가 그동안 비주류경제 분야로 꼽히던 `사회적경제' 영역을 핵심 경제정책으로 설정했다.

도는 9일 사회적경제 비전 선포식을 하고 외부에서 기업이나 자본의 유치를 중심으로 추진돼 오던 그동안의 경제 전략을 보완, 지역 내부의 자원을 집중 개발·육성하는 `사회적경제' 영역을 공식적인 경제정책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 경제정책은 기업 및 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한 `외부로부터의 자본 확보'와 함께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한다.

도가 이날 발표한 사회적경제의 비전과 전략, 주요 과제를 보면 사회적경제 비전을 `사람 중심의 사회, 공동체 협력의 경제, 행복한 강원도 실현'으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4개 분야 16개 정책과제, 65개 세부 과제에 총 1천183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내년에는 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1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15년까지는 사회적경제 조직 확대 및 민간네트워크 강화에 중점을 둬 내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6∼2017년은 기초자치단체 단위로까지 사회적경제 영역을 확산하면서 도내 전역에서 사회적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는 주류경제로의 도약을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총 고용자 수보다 사회적경제 분야 고용비율이 0.49%(일자리 3천400개)에 불과한 것을 2018년까지 5%(일자리 3만5천개)까지 높인다.

매출 규모도 1조원까지 달성, 도 지역내총생산(GRDP) 3%까지 차지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했다.

또 2018년까지 도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관련기업 2천개를 추가로 육성한다.

현재 도내에는 416개의 관련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연내에 도청 내부 조직에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사회적경제진흥원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사람을 키워 사회적경제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중간지원조직 양성과정 도입·운영, 사회적경제 창업보육센터 설치, 사회적경제 기업가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우선 추진한다.

장철규 도 경제진흥국장은 "초대 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65년 만에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최근의 도내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지금까지의 활동만으로는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사회적경제 비전 선포를 계기로 내부의 자원을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을 집중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는 주민들이 자체적인 힘으로 마을 내부의 자원을 이용해 경제활동을 벌이는 것을 말하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대표적이다. 외부에서 자원을 끌어들이는 것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내발적 경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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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