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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하수처리장 이전 본격화…사업자 선정 추진
작성일
2022.03.21
조회수
349


춘천 하수처리장 발전설비 모습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의결…내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준공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근화동에 있는 하수처리장 이전을 위해 사업자 선정에 나서는 등 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 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를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이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춘천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은 2019년 민간사업 제안 이후 지난해 KDI(한국개발연구원)로부터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 주민설명회 및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쳤다.

이어 지난 11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을 공고한 상태다.

공고 기간은 90일이며, 춘천시는 7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4월까지 실시협약을 마치고 같은 해 10월 착공, 202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이 준공 이후 30년이 지나 노후한데다 처리능력이 하수 유입량 증가와 유입 수질의 기준 수질 초과 등 기능적 한계가 발생해 이전을 추진했다.

근화동에 있는 기존 시설을 칠전동 의암 스카이워크 인근으로 옮기는 것이다.

하루 15만7천t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건설하며 사업비만 2천867억 원으로 추산한다.

춘천시는 하수처리장 이전에 따라 도심을 둘러싼 의암호와 공지천 오염량이 최대 71% 감소하는 등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이 이전하는 지역은 지하화와 현대화로 악취를 없애고 상부 부지를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해 공공시설의 주민편의 서비스 제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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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