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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대학교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14일 제주대에서 '탄소 없는 섬 2030'(Carbon Free Island 2030)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달 21일 에너지 자립섬 홍보와 신재생에너지 테스트 베드화 지원 등을 위해 한라그룹으로부터 전기자전거(만도풋루스) 40대를 기증받았다. 이가운데 30대를 제주대와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캠퍼스 이동수단으로 지원하는 한편 탄소 없는 섬 제주 조성을 위한 홍보를 지원한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주도는 2030년까지 카본 프리 아일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제주대와의 협약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에게 전기자전거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탄소 없는 섬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태양광),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너지 저장시스템)와의 협업을 통해 제주도의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테스트 베드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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