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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4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가 9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제주에서 개막했다.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제주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9∼11일 사흘간 매종글래드호텔 제주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국내외 풍력에너지 기술을 할 수 있는 콘퍼런스와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일환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각종 자연재해와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른 에너지 부족 등 위기에 봉착했다"며 "풍력산업은 제주의 청정에너지 이미지를 강화시켜 줄 촉진제로써 제주의 지역 근간 산업인 농업과 관광산업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김희집 에너지신산업 추진협의회 위원장의 '에너지의 미래 및 신산업의 발전방향'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에너지 수입국인 대한민국에서 재생에너지의 보급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2030년 에너지신산업이 많은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픈토론회에서는 고봉운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오시덕 블루이코노미전략연구원 대표이사, 김동주 에너지민주주의센터 연구원이 제주도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콘퍼런스에서는 풍력산업의 정책흐름, 풍력 터빈 및 기술, 전기차(EV)와 스마트 그리드 기술, 마이크로 그리드, 해외 및 국내 기술 설명회 등 6개의 전문가 참여 세션이 진행된다.

10일과 11일에는 제주시 한라체육관 일원에서 2016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와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자원 보전 복원 및 바이오 산업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어린이 환경체험 행사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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