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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년 AIIB 총회(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2017년 AIIB 연차 총회 개최지로 제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7년 AIIB 연차총회는 전 세계 57개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대표, 금융·기업인 등 2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금융 총회로, 2017년 6월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게 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AIIB 총회에서 제주를 홍보하고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와 면담하는 등 내년 연차총회 제주 유치에 힘을 기울여 왔다.
원 지사는 AIIB 총회에서 "2017 AIIB 연차총회 제주 개최 결정에 감사드린다. 국제휴양도시이자 힐링의 섬 제주가 AIIB의 비전과 미래를 구체화해 나가는 데 좋은 장소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2017 AIIB 연차총회가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모범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2017년 AIIB 연차총회의 제주유치를 위해 기재부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유치공모에 참가해 최종적으로 서울, 인천, 제주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국내 개최지로 최종 티켓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원희룡 지사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AIIB 연차총회를 제주도가 유치함으로써 국가적으로는 한국의 AIIB 내 역할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동성혜 제주특별자치도 대외협력팀장은 "국제휴양도시 제주의 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아시아지역 인프라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교류 확대의 장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신 실크로드 산업의 시작점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