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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차 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2025년까지 2조6천억 투입
작성일
2016.12.19
조회수
726

제주항 배후 33만㎡ 물류단지 개발·물류 DB 구축·공동물류센터 확대 추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앞으로 10년 동안 제주의 물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물류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0년 단위 제2차 지역물류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2차 물류계획은 물류 인프라와 물류네트워크 구축, 물류체계 효율화 제고,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물류체계 지원 등 4대 전략과 12개 기본과제로 구성됐다.

물류 인프라와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항 배후에 33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개발하고, 항만과 제주공항, 제2공항에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비한다.

물류체계 효율화 제고 방안으로 분산된 물류 정보를 모은 물류데이터베이스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컨테이너 이용을 확대한다.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산지유통센터 중심의 고부가가치 공동물류, 중소 유통물류센터 구축·운영 등 공공 주도형 공동물류사업 및 물류지원을 추진한다. 물류기업 간 정보공유와 교류를 통해 물류기업은 물론 물류인력의 역량을 제고한다.

지속 가능한 물류체계를 위해 전기차 보급사업 연계형 물동량 창출과 물류서비스 발굴, 친환경 화물자동차 보급 지원, 친환경 에너지 이용 다변화 등 '탄소 없는 섬' 기반의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한다.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지원, 방재 대응형 긴급물류체계 구축 및 지원, 위험물과 특수화물 등 안전운송체계 구축 등을 통해 물류부문의 안전성 및 공공성을 확보한다.

이들 사업에는 2조5천985억 원을 투입한다. 비용 부담 주체별 사업비는 중앙정부 1조2천568억 원, 제주도 4천490억 원, 민간 8천913억 원 등이다.

2차 기본계획 수립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지난 1차 기본계획 중 공동물류센터 운영, 물류아카데미 운영 등 몇 가지를 제외하면 추진 실적이 미흡하고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용범 제주도 해운항만물류과장은 "물류단지 개발과 물류 DB 구축, 공동물류센터 확대를 3대 핵심 과제로 삼아 제주 지역의 고비용 물류체계 개선과 물류시스템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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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