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제주관광 수입 큰 폭 증가…면세점·카지노 매출 ↑
작성일
2019.10.10
조회수
533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외국인 대상 면세점과 카지노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2018년 제주관광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관광 조수입을 6조5천39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내국인 관광시장 4조300억원, 외국인 관광시장 2조5천90억원이다.

이는 2017년 제주관광 조수입 5조7천억원(내국인 4조1천740억원, 외국인 1조5천260억원)과 견줘 14.7%(8천390억원)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시장 조수입은 증가액은 9천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4% 증가했고, 내국인 관광시장 조수입은 1천440억원 줄어들어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제주관광 조수입 내외국인 기여비율은 2017년 내국인 73.2%, 외국인 26.8%에서 지난해의 경우 내국인 61.6%, 외국인 38.4%로 외국인 기여 비율이 11.6%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업종별 제주관광 조수입은 소매업 2조9천300억원(44.8%), 숙박업 7천490억원(11.5%), 음식점업 8천190억원(12.5%), 운수업 6천190억원(9.5%), 예술·스포츠·여가업 9천620억원(14.7%), 기타업 4천600억원(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광시장 조수입이 증가한 것은 외국인 대상 면세점과 카지노 매출액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시장 조수입은 주로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업에서 6천100억원(전년 대비 54.8%) 증가했고, 카지노업을 포함한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3천600억원(〃 184.6%)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18년 제주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2만명으로 전년 123만명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음에도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의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랜딩카지노의 매출액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 관광산업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 총 매출액은 2017년 1천790억원에서 2018년 5천110억원으로 3천320억원(전년 대비 185.5%) 증가했다. 이중 랜딩카지노의 경우 매출액이 2017년 170억원에서 2018년 3천850억원으로 늘어났다.

2018년 내국인에 의한 제주관광 조수입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1천431만3천961명으로 전년(1천475만3천236명)보다 2.98%(43만9천275명) 줄었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천308만9천129명으로 전년보다 3.2%(43만3천503명), 외국인 관광객은 122만4천832명으로 0.47%(5천772명) 줄었다.

제주관광 조수입은 2015년부터 해당 연도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와 신용카드 통계자료를 기초자료로 집계하고 있다.

bj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