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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호유원지사업 본격추진 전망…환경영향평가 도의회 통과
작성일
2019.11.06
조회수
414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0년 동안 해양환경 파괴와 해수욕장 경관 사유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표류해 온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 사업 계획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31일 열린 제377회 2차 본회의에서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협의 내용 동의안을 처리했다.

다만 호텔 및 콘도의 층수를 1개 층 낮추고 제주도와 사업자가 경관협정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부대의견을 달았다.

또 지역주민과의 상생 협약 방안 마련, 공공형 공원 조성 등 17개의 조건을 내걸었다.

제주이호유원지 사업은 제주분마이호랜드가 사업비 1조641억원을 들여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인근 이호유원지 23만1천791㎡ 부지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2008년 7월 사업 승인을 받은 후 10년 넘게 사업이 표류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호해수욕장 절반이 사유지로 편입된다는 이유와 환경 파괴 우려로 지역주민 등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8층 높이의 호텔과 5층 높이의 콘도미니엄 조성 계획에서 1개 층을 낮추라는 도의회의 부대조건에 대해 사업자 측이 호텔과 콘도미니엄 계획 층수를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카지노 시설 대형화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아 관심을 끌었던 '카지노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28일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본회의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해 이번 회기를 끝으로 자동 폐기됐다.

ko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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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