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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중심서 탈피 첨단산업으로' 제주투자진흥지구 달라진다
작성일
2024.02.12
조회수
146


제주 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기업 컨텍 사업장 등 지구 지정…제주도 "투자 유치 확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 국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이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이 대규모 관광개발업 중심이었지만, 점차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44곳의 사업장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다.

분야별로는 관광·휴양업 등이 40곳, 첨단산업 1곳, 제조업 2곳, 국제학교 1곳 등이다.

도는 2022년 미스터밀크와 오설록 등의 제조업종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지난달에는 우주지상국 서비스와 위성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사업장을 투자진흥지구로 선정했다.

제조업종과 첨단산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것은 2006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아시안 우주 공원은 민간 우주기업 '컨텍'이 100억원을 투자해 우주지상국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곳이다.

아시안 우주 공원은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1만7천546㎡ 부지에 안테나 12기와 전력·통신 지원시설 등의 건물 6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무중력 체험, 우주인 생활 체험, 우주 박물관 등 도민과 관광객 등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짓는다.

컨텍은 제주도 출연금으로 초기자금(시드 머니)를 투자받아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의 첫 민간 우주 지상국을 구축한 바 있다.

도는 올해 투자진흥지구 대상 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제2 첨단과학기술단지 및 하원테크노캠퍼스 등의 대규모 입지 조성에 맞춰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투자진흥지구란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를 위해 미화 2천만 달러 이상(관광·휴양산업), 미화 500만 달러 이상(문화·복지산업, 전기생산업, 식료품제조업)을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조세 특례를 주는 제도다.

투자진흥지구로 선정되면 소득세와 법인세가 3년간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받는다. 이외 지방세, 각종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국·공유재산 무상사용 혜택도 부여한다.

기존에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제주신화역사공원, 그랜드메르 관광호텔, 난타파크 관광호텔, 라온더마파크, 등 관광·휴양업에 이 제도의 혜택이 쏠렸다.

일부 관광·휴양업의 경우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받고도 장기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해제되는 일도 있었다.

ko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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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