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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의 날' 지정..무형유산 등재된 날
작성일
2011.07.08
조회수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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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물질 나가는 수백명의 해녀들(자료사진)
물질 나가는 수백명의 해녀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소중의'를 입은 수백여명의 해녀들이 태왁을 껴안고 짙푸른 바다로 물질을 나가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에서 발췌>>

   제주 해녀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해녀의 날'을 지정하는 등 해녀를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7일 제주도가 마련한 제주 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2011〜2015년) 기본계획에 따르면 해녀문화와 관련한 유ㆍ무형의 콘텐츠를 개발, 도내 6개 수협과 100개 어촌계, 해녀 가족, 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해녀축제를 개발한다.

   축제에는 전남, 울릉도, 강원도 등 제주를 떠나 타향에서 생활하는 제주 출신 해녀와 일본 해녀 등을 초청, 국제적인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또한, 1단계로 2012년까지 해녀를 국가 비지정 무형유산 잠재목록에 등재하고,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날을 '해녀의 날'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40m 높이의 초대형 해녀상을 건립하고, 해녀문화교육센터와 해녀문화 체험장을 만들어 해녀 문화를 전승, 보전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는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녀문화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현재는 '해녀 노래'가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재(1971년)로, '제주 해녀의 물옷과 물질도구'가 제주도지정 문화재 민속자료(2008년)로 지정돼 있다.

   제주의 해녀 수는 2005년 5천545명, 2007년 5천279명, 2009년 5천95명, 2010년 4천995명으로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현업에 종사하는 해녀의 연령대는 30대 2명, 40대 123명, 50대 954명, 60대 1천752명, 70대 2천164명으로 60대 이상이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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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