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invest Korea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제주항에 인접한 제주시 탑동 매립지 앞바다에 유람선 부두와 요트 계류장, 친수공간 등을 갖춘 마리나 시설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국토해양부가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추진 기간 2011〜2020년)을 최근 확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탑동매립지 동쪽과 서쪽 앞바다 9만여㎡를 메우고, 매립지와 연결해 동ㆍ서쪽으로 방파제 1천181ｍ, 호안 1천576m를 시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방파제로 둘러싸인 항만에는 길이 200ｍ의 요트 계류장과 500t급 유람선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유람선 부두, 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선착장 50m 등이 조성된다. 매립지는 물양장과 공원 등 친수공간으로 활용된다.

   도는 해안에서 600〜700ｍ 떨어진 곳에 탑동 매립지를 감싸는 형태의 방파제가 시설되면 해마다 되풀이되는 해일과 월파 피해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987년 7월부터 1991년 말까지 탑동 공유수면 16만4천여㎡를 매립, 상업지역과 공원 등을 조성했는데 매립한 직후부터 크고 작은 해일과 월파로 각종 시설물과 상가 등이 피해를 겪어왔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제주시 애월항에 3천t급 화물선 2척과 1천t급 화물선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화물부두 개발사업도 포함됐다.

   도는 마리나 조성에 필요한 바다 매립을 위해 용역을 맡기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에 사업비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제주도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8만t급 크루즈선과 2만t급 여객선 접안시설, 친수 공간 조성 등 제주항 개발공사가 오는 8월 완공되고, 마리나 시설까지 갖춰지면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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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