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invest Korea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 런던 컬리지어트 스쿨 제주(이하 NLCS 제주)가 드디어 문을 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첫 사립 국제학교인 NLCS 제주가 오는 26일 개교하고, 30일에는 개교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예비유치원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11학년제인 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외국인과 한국인 교사 자녀 21명을 포함해 총 435명으로 이 학교의 입학정원 772명의 56.3% 수준이다.

   이 학교에는 애초 1천229명이 몰려 1.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엄격한 선발기준으로 인해 합격자는 572명에 머물렀다. 등록자는 이보다 130여명 줄어들었다.

   출신 지역별 내국인 학생 수는 서울이 21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 79명, 제주 28명, 부산 19명, 광주·전라 17명, 대구·경상 13명, 대전·충청 8명, 인천 5명, 강원 3명이다. 그외 외국 유학을 나갔다 돌아온 학생 34명, 외국인 교사 자녀 17명, 순수 일본인 학생 1명이 포함됐다.

   교사의 국적은 영국 48명, 한국 6명, 미국 3명, 아일랜드 3명, 뉴질랜드 2명, 중국 2명, 캐나다 1명 등이다.

   JDC는 이 학교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적자가 발생하지만 해외조기 유학 및 어학연수로 인한 교육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하고 조기유학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등 경제적, 사회적인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건축가 이타미준의 주도 아래 설계된 NLCS 제주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10만4천385㎡ 부지에 건축면적 2만9천250㎡, 전체면적 8만3천486㎡ 규모로 지어졌다. 초·중·고교 학습관, 음악·미술실, 스튜디오, 공연장, 스포츠센터(수영장), 농구·배구장, 기숙사, 체육실, 대강당, 의료센터 등이 배치됐다.

   변정일 JDC 이사장은 "NLCS 제주의 개교는 단순히 한 학교의 시작이란 의미를 넘어 국내 다른 교육기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롤 모델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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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