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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북아 크루즈 관광지로 급부상
작성일
2012.07.24
조회수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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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호화 유람선 제주 방문(자료사진)
호화 유람선 제주 방문(자료사진)
3일 오후 로얄캐리비언즈사(社)의 6만9천130톤급 '레전드 오브 더 시즈(LEGEND OF THE SEAS)'호가 제주항 외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은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사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승객 1천782명을 모집해 이뤄졌다.
 내년 156회 운항..올해보다 관광객 2배 늘듯

제주도가 동북아의 크루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에는 지난 3월 1일 네덜란드 선적 자안담호(6만800t)를 시작으로, 5월 19일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천t), 6월 23일 미국 선적의 보이저호(13만7천t) 등이 제주항에 입항했다.

   이어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클래시카호(5만2천926t), 바하마 선적의 레전드호(6만9천130t) 등이 입항 예약을 하는 등 올해 국제 크루즈선이 85차례에 걸쳐 제주항에 입항, 12만명 이상의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크루즈선 입항 횟수가 올해보다 2배나 늘고, 선박도 대형화해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항 기항을 예약한 국제 크루즈선은 올해 제주에 온 보이저호와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비롯해 바하마 선적의 마리너호(13만8천279t), 몰타 선적의 설레브러티 밀레니엄호(9만238t), 버뮤다 선적의 선 프린세스호(7만7천499t) 등 11척, 165차례다.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연간 33회, 마리너호가 29회, 스타 크루즈호(5만760t) 28회, 보이저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 각 27회 등이다.

   이 가운데 7만t급 이상, 10만t급 미만의 대형 크루즈선이 4척, 10만t급 이상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2척으로, 올해 대형 2척, 초대형 1척과 비교해 훨씬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리너호는 지난 6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항에 입항한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인 보이저호보다 1천t이나 더 큰 초대형 선박이어서 눈길을 끈다. 길이 311m, 너비 39m, 여객 정원 3천114명, 승무원 수 1천185명인 이 선박은 유럽을 운항하다 중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해 내년부터 중국〜일본〜제주 항로에 취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제주에 35만명 이상의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올해와 비교해 관광객은 3배 가까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98억원에서 1천71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난해 10월 제주항 외항에 최대 13만t급 크루즈 선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선석이 완공돼 크루즈선 운항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제 크루즈선 기항 예약이 급증하고 있으나 크루즈 접안 전용선석이 1석에 지나지 않아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다를 정도"라며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탑동항만 개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크루즈전용 항만 건설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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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