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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라문화광장' 착공…2015년 완료
작성일
2013.07.29
조회수
568

산지천 일대에 842억원 투입 조성

연합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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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인 산지천 일대를 살리기 위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25일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제주시 동문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용진교에 이르는 길이 440m의 산지천 일대 4만5천845㎡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842억원(공공사업비 490억원, 민자 352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테마정원, 세계음식테마거리 등을 만들게 된다.

도는 올해 1차로 산지천 동쪽을 따라 개설한 왕복 4차선 도로인 산지로(길이 490m)의 도로 너비를 왕복 2차선으로 줄이는 대신 양쪽 인도 폭을 넓혀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물이 흐르는 산지천에는 징검다리, 전망 데크, 빨래터, 물놀이 데크 등의 친수공간을 만들고 수경식물을 심어 생태하천으로 꾸민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레이저 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동문로터리를 중심으로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주 광장, 제주를 창조한 여신을 상징하는 설문대할망 숲, 음악분수, 제주역사 길 조성사업을 벌인다.

산지천 서쪽을 따라 지역특색과 역사성을 살린 북수구광장, 산지물공원, 산포공원, 유채꽃밭, 귤나무 공원, 잔디광장, 조각공원, 돌담 정원, 제주생태길 조성사업을 한다.

조선시대 아치형 돌다리인 홍예교(虹霓橋) 복원사업도 진행한다. 홍예교는 원래 '북수구(北水口)'라는 수문이었으나 일본강점기에 무지개처럼 생겼다고 해서 '홍예문'으로 불리다 난간을 설치해 홍예교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주민 직접 투자나 민자유치 등을 통해 일본·중국음식 거리 등 세계음식테마거리, 게스트하우스, 카페마을 등도 조성한다.

이날 오전 동문로터리 분수광장에서 상인회,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착공식에서 우근민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탐라문화광장은 구도심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의 복합적인 효과가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구도심 일대는 관덕정, 오현단, 삼성혈 등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과 전통상권, 크루즈 관광객 등 다른 지역에는 없는 성공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광장이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관광객과 도민이 유입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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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