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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 시험용 파력발전소 건설…국내 처음
작성일
2013.09.09
조회수
492

파도 에너지로 시간당 500㎾h 전력 생산 기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앞 해상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도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험용 파력(波力)발전소가 건설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용수리 해안에서 1.2㎞ 떨어진 수심 16m의 해상에 시험용 착저식 파력발전기를 올해 말 준공, 내년부터 시험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원은 길이 35m, 높이 27.5m, 너비 37m, 총중량 1만2천t의 발전기 구조물을 설치해 파도 에너지를 이용해 500㎾h(250㎾h급 2기)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술원은 지난해 4월부터 발전기 건설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168억원을 들여 발전기 건설공사와 해저케이블 등 전력계통 연결공사를 마무리한다.

내년 1년간 파력발전 표준모델 실증과 실용화를 검증하기 위한 시운전을 거쳐 성공을 거두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이번에 건설되는 파력발전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해양과학기술원은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변동이 심한 파도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전력제어기술과 터빈발전기 설계 기술을 개발, 국제특허를 냈다.

기술원은 파력발전기 구조물에 풍력발전기를 설치, 풍력발전 실증연구도 진행한다. 2016년부터는 해저에 고정하지 않은 부유식 파력발전 실증연구도 착수할 계획이다.

해양과학기술원 김영덕 박사는 "용수리 해상은 파랑 에너지 밀도가 국내에서 가장 높다"며 바람 자원도 풍부해 이들 자연자원을 이용한 복합 에너지 생산 연구지로 최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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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