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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제주엔 기회 될 수도"
작성일
2013.10.16
조회수
504

제주대-제주평화硏 학술회의서 신각수 전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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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보와 경제가 상반된 이중 구조의 동아시아 현 상황은 평화의 섬 제주도에 있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4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세변화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제주도'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신각수 전 외교부차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 전 차관은 "한 국가의 경제문제가 지역 전체의 문제로 연결되는 동아시아는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증가하는 반면 북한문제, 중국·일본의 대립 등 안보적으로 대립과 갈등 요소가 지배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당면한 '아시아 모순'이며 이러한 동아시아 질서를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지가 한반도가 처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세력전환이라는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한반도가 있고, 제주도가 한·중·일 3개국을 아우르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는 사실은 제주에게 기회의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신 전 차관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내고 실천에 옮기는 역할을 추구하게 되면 평화의 섬 제주도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는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추진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만든 회의를 유치해 온 만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데 적극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해외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지역 에너지 수요를 감안할 때 에너지 안전문제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에너지소비국간 협력은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큰 사업으로 스마트 그리드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제주도가 이 문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 전 차관은 한·중·일 주요국 관계가 악화될 경우 제주도가 중시하는 관광 분야가 타격을 받는 등 제주도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세력전환이 평화롭고 협력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대-제주평화연구원 MOU체결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이수형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이성우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강근형 제주대 교수, 고경민 제주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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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