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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는 2012년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잠정 추계한 지난해 제주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2천143만9천원으로 전년도에 견줘 5.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9위를 차지, 전년도보다 2단계 상승했다.

GRDP는 11조 9천77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4%(7천195억원)가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제성장률은 관광 등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전국 평균 성장률(1.9%)보다 훨씬 높은 5.3%로, 전국에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1천441만5천원으로 전년도보다 1단계 높은 5위에 올랐다. 전국 평균 1인당 개인소득은 1천477만3천원이다.

그러나 제주의 지역내총생산과 지역총소득 비중은 각각 0.9%로 전국 최하위에 그쳤다. 제주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 1.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제주의 산업기반이 열악해 영세한 기업과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고, 고용률과 근로자 임금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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