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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서귀포시 표선면 연구원 부지에 총사업비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25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1천500㎡ 규모의 수산식품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해양수산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 센터에 최신 장비와 생산라인을 갖춰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이용한 고부가 수산식품을 연구개발해 상품화하고, 영세 수산물 가공업체의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도내 수산물가공업은 2012년 말 현재 126개소가 등록·신고돼 있으며, 업체당 고용 인력은 평균 6명 안팎이다. 이들은 주로 냉동·냉장식품이나 젓갈류 등 단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수산물가공업체가 가족 형태로 소규모화하는 데다 고급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져 고차원의 가공 수산식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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