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invest Korea

제주 서귀포시는 제주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첫 용지 분양이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산학연클러스터 용지 중 1개 블록 1만7585㎡에 대한 계약체결이 이뤄졌다.

제주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는 전체 4개 블록 14만8788㎡로 구성돼 분양가격이 645억원에 이른다.

산학연클러스터 용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연관된 연구소, 기업, 업무시설 등의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돼 지역산업의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분양계약을 체결한 ‘메디치코어’는 올해 건축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비 500억여원을 투입해 회의실, 전시관, 비즈니스지원센터, 스튜디오 시설 등을 갖춘 복합형태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전기관인 국립기상연구소에서 기상과학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서귀포시법원도 혁신도시 부지 내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대규모 블록단위 토지를 소(小)필지화 해 맞춤형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클러스터 용지 분양은 시작단계에 불과 하지만 이전기관과 연계해 민간부문에서 직접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제주혁신도시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혁신도시는 115만1000㎡규모로 조성돼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며, 현재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및 국립기상연구소가 이전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