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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총 예산 규모가 1조276억원을 넘어서면서 1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은 당초 예산 9457억원보다 8.7%인 819억원 증가한 총 1조276억원으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때 예산 6943억원보다3333억원(증가율 48%) 증가한 규모다.

1회 추경 예산은 안전·복지 등 시정의 당면한 현안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일할 수 있는 예산을 우선 반영하고 세수 여건을 고려한 건전 재정 운영 기조 아래 중앙 지원사업 변경·법정 필수경비 등 해야 하는 예산을 반영했다.

주요 투자내역을 보면 하천재해예방사업 등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예방에 81억원, 제주 올레길 주민 행복사업 등 문화·관광분야에 34억원, 생애 주기 수혜 대상별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92억원, FTA 대응 1차산업 육성을 위한 농림해양수산 분야 138억원, 주민 불편 도로 정비 등 도로 및 건설 분야에 261억원이다.

시는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행정 수요에 걸맞는 재정력 확충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