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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중국 녹지지주그룹유한공사(이하 녹지그룹)와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잔여부지 개발과 관련된 6천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한욱 JDC 이사장과 장위량(張玉良) 녹지그룹 회장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녹지그룹은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31만3천275㎡의 투자자 미선정 부지 개발을 위해 기본계획에 포함된 전문병원, 건강관리센터, 장기체류 진료시설, 고급형 실버타운, 재활훈련센터 등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JDC와 진행하게 된다.

녹지그룹은 JDC와 2012년 10월 총투자비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협약을 체결, 전체 사업부지 153만9천㎡ 중 77만8천㎡를 대상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400실 규모의 휴양 콘도미니엄을 짓고 있다. 최근에는 3단계로 계획했던 연구개발(R&D)센터와 노화방지센터 등 의료시설을 2단계로 조기 추진키로 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세계적 수준의 의료 관광단지로 조성, 국제자유도시 완성의 초석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녹지그룹이 원활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장위량 회장은 "국유기업인 녹지그룹의 탄탄한 실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을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JDC는 우수 의료기술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연계된 의료관광단지 제주헬스케어타운이 조성되면 3조1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7천800억원의 소득 유발효과, 상시 인력 4천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지그룹은 미국 포천지가 지난 7월 선정한 '2014년 세계기업 500대' 평가순위에서 268위에 올랐다. 중국 순위는 6위다.

k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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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