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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개회…'더 큰 제주' 도전
작성일
2014.11.07
조회수
445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더 큰 제주를 위한 도전과 준비'를 주제로 한 제4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가 30일 제주 출신 국내외 상공인 등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막이 올랐다.

이날 오전 개회식에서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회사에서 "국내외 불황 속에 제주는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다른 지역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우리 앞에 놓인 세계 경제의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제주인 특유의 끈끈한 네트워크와 의지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자"고 말했다.

현 회장은 "도민 소득 3만 달러, 지역 총생산(GRDP) 25조 원 달성을 통한 '더 큰 제주' 실현을 위해 제주도와 지역 상공인들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재외 제주상공인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영사에서 "미래 제주의 모습은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휴양도시, 첨단기술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져 편리하고 쾌적한 스마트비즈니스 도시"라며 "외국의 투자와 관광객을 흡수하면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제주도민에게 발전의 이익이 스며드는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내년에는 이 행사의 개념과 범위를 대폭 확대시킨 '세계제주인대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더 큰 제주, 새로운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관심을 바랐다.

이어 김용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제주가 고향인 김 총장은 의료영상과 차세대 초음파 진단기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헬스케어 분야 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미국 워싱턴대가 수여하는 '올해의 발명가 상' 등을 수상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제주발전의 기틀이 되는 제주자연과 고유문화의 어울림'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제주상공인대회는 이어 식음료·뷰티향장·농수축산·생활-기념품·융복합 마이스(MICE) 등 제주 글로벌마켓 참가기업들의 상품 전시설명회를 비롯해 기관 투자설명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중국 수출 세미나, 제주금융포럼, 제주인포럼, 융복합 마이스(MICE) 세미나, 영비즈니스포럼 등으로 구성된 특별 세션이 2부로 나눠 운영된다.

금융포럼에서는 오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주특구세제'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제주인포럼에는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 차인태 전 제주MBC 사장, 송승환 PMC 프로덕션 회장 등이 참여해 제주가 나아갈 미래 성장 방향 등에 대해 제언한다.

제주상의는 폐회에 앞서 오후 6시 30분에는 제22회 제주상공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한다.

수상자는 경영부문 양연호 ㈜대성자원 회장, 기술개발 및 생산성향상부문 현동수 동원설비㈜ 대표, 사회복리부문 홍창도 ㈜흥도전력 대표·송형록 우일상사 대표, 특별대상 김광일 일본 도쿄관광흥업㈜ 회장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31일에는 경제인 골프대회와 제주 올레길·전통시장 투어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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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