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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0일 제주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지금 진행대로라면 공항 인프라 확충에 15년이 걸린다"는 고충홍 의원의 지적에 "이르면 5년 후 착공에 들어갈 것이며 공사에는 3∼4년쯤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용역과 설계, 부지매입 등에 최소 3∼4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르면 5년 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임기 내 착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원 지사는 "현 공항을 확장하든, 제2공항을 짓든 공항 인프라 확충에 15년이 걸려선 안 된다"며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두 가지 확충 방안 가운데 의도적으로 특정 안을 전제하고 논의하진 않고 있다며 "두 가지 안에 대해 용역단에서 정밀 자료를 내놓으면 그 자료를 토대로 도민 공론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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