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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公, 외국인대상 시내면세점 진출 공식선언
작성일
2015.05.15
조회수
549

제주관광공사가 외국인 대상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을 11일 공식 선언했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관광 진흥의 과실을 도민사회에 환원시키기 위한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시내면세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제주관광공사가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면 수익금 전액을 관광 진흥을 위한 공적자금에 쓰겠다"며 "대기업이 주도하는 제주 면세시장을 투명하고 모범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7년간의 내국인 면세점 운영 경험과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 지방공기업으로서 안정된 경영환경 등을 제주관광공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2008년 6월25일 창립한 제주관광공사는 2009년 3월부터 국내 최초 내국인 시내면세점인 서귀포 중문 면세점, 성산포항 면세점, 온라인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외국인 시내면세점 장소도 서귀포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외국인 면세점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첫해 매출액은 700억원, 순이익 50억원, 운영 4년차에는 매출 1000억원, 순이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갑열 사장은 기존 신라와 롯데 등 대기업과 경쟁에 대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주관광 진흥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홍 제주관광공사 상임이사는 "제주관광공사가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지정된다면 대기업 면세점들과 지역면세점협의체를 만들어 과다한 수수료와 쇼핑 시장 불균형 등 서로 상생하는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2월 서울에 3개, 제주에 1개의 시내 면세점을 허가한다는 내용으로 면세점 사업자 신청 공고를 냈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앞서 제주관광공사와 경쟁 구도가 예상됐던 공기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가 공기업과 지방 공기업간 갈등이 심화될 경우 자칫 신규 면세점이 사기업에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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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