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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북한 연계항로 개설 논의
작성일
2015.08.31
조회수
448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최고 모항에 싱가포르 크루즈센터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아시아 크루즈 관광과 공동 번영'을 주제로 한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7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회했다.

개회식은 코스타크루즈, RCI, 프린세스크루즈 등 크루즈선사와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홍콩·대만·미국·핀란드·이탈리아 등 9개국 크루즈 관계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의근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크루즈 시장은 2013년 이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포럼은 크루즈 산업 관계자들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을 지속 성장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영사에서 "평화의 섬인 제주와 북한을 크루즈 관광으로 연결하면 북한도 아시아의 일원으로 소통과 개방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포럼에서 공식 제안한 평화크루즈 라인 개설 구상을 재차 밝혔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도 "평화크루즈 라인 개설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왕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로 개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완전히 종식됐다"며 올해 계획된 대로 한국 기항을 해줄 것을 크루즈선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개회식에서는 포럼에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시상식도 했다.

아시아 최고 모항에는 싱가포르 크루즈센터, 최고 기항지는 일본 후쿠오카, 최고 크루즈 연구기관은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사업소가 차지했다.

특별공로상은 중국 크루즈 요트산업협회가,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가 수여하는 특별공로상은 제주도가 받았다.

이어 카니발아시아의 알랜 버클류 회장의 기조연설과 특별 세션으로 아시아 크루즈산업 주요인사 스피치가 마련됐다.

또 아시아 크루즈관광과 지역발전 연계전략, 동북아 평화크루즈 실현방안, 크루즈 융복합 콘텐츠 도입방안, 한국 크루즈법 시행에 따른 국적선사 육성방안, 세계 크루즈선 건조 트렌드 등의 5개 전문 세션이 열렸다.

'동북아 평화크루즈' 세션에서는 남북 평화 크루즈관광 실현을 위해 북한 크루즈관광 인프라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이해를 바탕으로 지자체 및 민간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국외 참가자들이 세계자연유산 탐방을 위한 기항지 팸 투어에 나선다.

행사장에는 크루즈선사와 국내외 지자체·항만국, 여행사, 선박용품 공급업체 등의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ko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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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