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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30년까지 제주도를 청정지역으로 조성
작성일
2015.09.30
조회수
488

제주특별자치도와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
모든 운행 차량 전기차로 교체…신재생에너지 생산

LG가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로 거듭난다.

LG는 2030년까지 제주도 내 모든 운행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풍력,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제주를 청정 환경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23일 LG에 따르면 지난 5월 LG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프로젝트는 LG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의 대표적인 성과다.

LG와 제주도, 한전 등이 함께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목표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최대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는 제주에 태양광 패널, ESS,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LG의 에너지 분야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LG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완결형 밸류 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의 태양광 모듈이 전기를 생산하고, LG화학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가 이를 저장한다. LG CNS의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는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4조 후반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LG화학의 경우는 현재 세계 1위의 ESS 기술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네비건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ESS 배터리제조사 국제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ESS의 특허 분야에서도 선두 주자다. 2001∼2010년까지 출원된 ESS 관련 국내 특허건수 총 944건 중 ESS용 리튬 배터리 출원건수의 41%, ESS용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출원건수의 34%를 차지했다.

지난 5월 LG화학은 북미 최대 발전 사업자인 듀크 에너지가 미국 오하이오주 뉴리치몬드시에 구축한 화력 발전소의 전력 안정화용 ESS 실증사업에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젝스프로(Gexpro)를 비롯, PCS업체인 아이디얼 파워(Ideal Power), EMS업체인 젤리(Geli) 등 3개사와 '상업용 ESS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화학은 젝스프로가 개발 중인 45KWh급 상업용 ESS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ESS 제품은 다음 달부터 미국 내 학교, 병원, 주유소, 오피스빌딩 등 상업용 건물에 설치된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지속 선보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태양광 분야의 투자 규모도 대폭 늘렸다. LG전자는 올해 7월까지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구미공장 생산라인에 16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태양광 모듈 '모노 엑스 네온(Mono X NeON)'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내 최고 효율 18.3%, 국내 최대 출력 300W를 달성해 '2013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은상 수상과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ESS BD(Business Division)을 공식 출범하고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최근 2020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ESS 사업을 본격 육성키로 했다.

지난해 LG화학 익산공장에 3MW규모의 ESS 제품 설치를 시작으로 올

해 초에는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을 통해 대림산업 전주공장에 1MW급 ESS 설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106억원을 투자해 인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1.44㎿짜리 ESS 통합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LG전자는 MW급 대용량 시험 설비의 규모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빌딩용과 발전용 ESS제품에서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ESS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반면 LG CNS는 국내와 해외의 스마트 솔루션사업을 수주하며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폴란드 최대 전력회사 타우론전력이 발주한 총사업규모 약 480억 원, 33만 대의 스마트 전력계량기(AMI) 공급과 시스템 구축 사업을 경쟁 입찰 끝에 수주했다. 향후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폴란드 AMI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은 AMI(원격검침인프라)를 통해 전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통한 변화 방향을 예측한다.

최적의 운영 방안을 결정해 도시 전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케 하는 미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경상북도-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울릉도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본격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 CNS는 2020년까지 울릉도를 세계 최초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디젤 발전기 설비 대신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연계한 융·복합 독립형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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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