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제주도, 인도네시아서 국제녹색섬포럼 공동 개최
작성일
2015.11.03
조회수
446

5∼7일 '인간과 자연의 공존' 논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이 5∼7일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라바랏(Nusa Tenggara Barat) 주에 있는 롬복(Lombok)섬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라바랏 주의 자인루 마즈디 주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국제녹색섬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발리에서 동쪽으로 35㎞ 정도 떨어진 롬복섬은 '때묻지 않은 발리'로도 불리는 이색적인 섬이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섬 정체성 보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관계자가 지속 가능한 섬 정책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의 녹색환경 정책과 녹색 섬 구축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제주도는 '2030 카본 프리 아일랜드'로 표명되는 전기차 정책 등 그린 테크놀로지의 미래와 가치에 대해 발표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번에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를 만나 올레길과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문화교류,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등에 대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참가자들은 길리섬 산호와 바다거북 보호 프로그램 등 인도네시아의 자연보호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도 돌아볼 예정이다.

포럼은 사단법인 국제녹색섬포럼(이사장 김수종)이 주관한다.

국제녹색섬포럼은 2012년 4월 창립됐다. 제주도를 비롯해 덴마크의 본홀름, 콜롬비아의 산 안드레스, 동티모르의 아따우로, 일본의 나가사키·고토·아오모리현, 영국의 콘월 등 6개국 8개 섬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라바랏 주는 이번 포럼에서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두 번의 포럼을 개최한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회원 섬들이 돌아가며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kh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