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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제주 낙농·유제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다, 건강하고 맛있는 우유를 만드는 향토기업 제주우유
작성일
2024.10.16
조회수
24
제주 낙농·유제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다, 건강하고 맛있는 우유를 만드는 향토기업 제주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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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우유는 제주도 최대 유가공업체로 일평균 20톤의 원유를 처리하고, 원유부터 완제품 제조·판매까지 이루는 단일 경영체제로 운영합니다. 동물 복지, 저메탄, 유기농 등의 프리미엄 인정은 물론, 제주 청정 지역에서 한라산 공기와 화산암반수로 건강한 소를 키우고, ICT 스마트 팜을 도입해 최첨단 사육 인프라를 갖추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청정우유, 무항생제우유, 저지우유 등 여러 상품군을 제공합니다. 자연순환농법을 기초로 자연과 사람에게 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우유는 제주 낙농가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더 나은 낙농 산업의 미래를 꿈꿉니다.”

김경은 제주우유 전무이사


원유에서 우유까지, 단일 경영체로 효율성 극대화


1985년 설립한 향토 기업, 30년이 넘도록 지역 낙농 산업 발전에 힘써온 제주우유는 2022년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에서 인수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낙농가가 유업체·유가공 공장을 인수한 것은 국내 최초다.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로 탈바꿈 후 도내 낙농가와 협력해 자연에서 생산한 우유로 특화 사업을 진행하며, 친환경 농산물 인증 교육, HACCP과 국제 유기농 축산물 인증,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등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원유를 생산하고, 저지종 젖소(이하 저지소)를 도입했다. 이후 ICT 스마트팜 목장을 추진하며 최첨단 생산 설비와 친환경 목장으로 고품질 원유 증산에 힘쓰고 있다. 제주 낙농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이끄는 제주우유의 오늘과 미래.


Q  2022년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에서 제주우유를 인수했어요.

당시 제주 낙농업은 최첨단·친환경 목장을 운영하며 고품질 원유 증산에 힘쓰고 있었지만, 도내 유가공 공장에서 특화 원유로 유제품을 생산할 여력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주 농가와 협력해 우유 특화 사업을 진행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국내 최초로 목장과 생산 공장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 제주우유를 인수했습니다. 또 기존 낙농업에 종사하며 얻은 노하우를 제주 농가와 공유하고, 제주산 원유를 활용해 6차 산업 기반의 유제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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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1년부터 대대적으로 목장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과정, 현재 상황 등은 어떤가요.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ICT 장비 도입은 필수입니다. 현재 목장 자동화를 진행 중인데요.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젖소가 활동하기 편하고 원하는 시간에 착유를 진행하기 때문에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줄여 더욱 건강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제주우유는 동물 복지를 실현하고 건강한 젖소에서 건강한 우유가 나온다는 신념 아래, 더 좋은 맛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도내 목장과 협업해 다양한 등급의 우유를 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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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주우유 전용 목장 10곳이 있다고요. 목장은 환경을 고려해 꾸린다고 들었습니다.

깨끗한 용암수, 신선한 공기, 양질의 토양에서 자란 목초, 드넓은 목장 등 제주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려 환경과 동물 복지를 여러 방향으로 고려합니다. 우선 저메탄 사료를 공급해 탄소 발생을 20% 이상 저감·계획 중입니다. 특히 유기농A2, 저지소, 무항생제 목장은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며 친환경 유기농과 동물복지 인증을 받아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또 개중 다원목장, 건준목장, 기성목장에서는 로봇착유기를 도입해 착유 관리를 시행합니다. 다원목장은 가장 큰 규모로 ICT 스마트 팜으로 운영하는데요. 로봇착유기뿐만 아니라 사료 자동급이기, 분료처리기 등을 구비해 품질·위생면에서 국내외 최고 수준으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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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제주우유에서 출시하는 상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제주우유 ‘동물복지 유기농우유’, ‘저지우유’, ‘무항생제 우유’, ‘일반우유’ 등 다양한 원유을 활용해 4종류의 상품을 생산합니다. 동물복지 유기농우유는 도내 건준목장에서 단일집유한 고품질 원유를 활용하며, 원유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75℃에서 15초간 살균하는 파스퇴라제이션 공법을 적용해 생산합니다. 또 동원F&B와 협업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A2 우유를 선보였는데요.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사육 환경과 유기농 먹이를 먹고 자란 소에서 난 원유로 생산해 건강하고 신선한 우유를 제공합니다.


Q. 제주우유 상품이 생산부터 고객에게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각 농가에서 수급한 원유는 청정, 균질, 살균 등의 공정을 거쳐 상품화하고 냉장 창고에 거래처별로 나눈 뒤 유통합니다. 현재 제주우유는 전국 영업 대리점 60여개 점과 161개의 거래처에 납품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고려하는 프리미엄 저지종 젖소


Q. 국내 최대 규모로 저지소를 사육하고 있어요. 저지소는 어떤 것이고, 이를 사육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갈색 젖소라고 불리는 저지소는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저지섬에서 기원한 품종입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는 홀스타인종에 비해 체구가 왜소하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료를 적게 배출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시키고 저탄소 낙농의 실현을 돕습니다. 저지소는 제주 천혜의 환경을 지키는 ESG 경영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래서 도내 여러 목장도 저지품종으로 전환을 고려하나, 아직 시작 단계로 시장성이 보장되지 않아 망설이는 상황입니다. 제주우유가 저지소 목장 운영과 상품 개발을 이끌어 시장을 개척하려 합니다. 앞으로 많은 농가가 저지소 목장 운영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Q. 마켓컬리에서 저지우유를 판매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요.

저지우유는 맛이 유지방·유담백 함량이 높고 체내 소화 흡수가 좋은 A2 β-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소화 흡수율이 좋습니다. 올해 3월부터 마켓컬리 플랫폼에서 저지우유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판매 4개월만에 약 6000개가 팔렸습니다. 앞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크림 등으로 저지 특화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제주 낙농가 6차 산업의 선두에 선 제주우유


Q. 제주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메리트는 무엇인가요.

청정 제주에서 화산암반수와 조사료를 자가 공급하며, 맑은 공기와 넓은 초지에서 목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식품 5대 영양소에 물과 공기를 더한 ‘식품 7대 요소’를 만족합니다. 또 목장에서 공장까지 원유가 유통되는 시간이 짧아 더욱 신선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Q. 낙농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요. 제주우유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계획인가요.

저출산과 수입 유제품 시장의 확대로 소비자의 유제품 선호 동향이 변하며 많은 낙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는 맛과 건강, 환경까지 챙기는 상품을 찾아 소비하는 ‘가치 소비’의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그들을 타깃으로 삼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깊은 풍미와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저지우유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믹스, 발효유 등을 개발하고 저탄소, 동물 복지, 유기농 인증 등을 받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현재 상황을 극복하겠습니다.


Q. 차후 사업의 확장성 등 장단기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요.

현재 도내에서 저지소를 키우는 목장은 제주우유에서 운영하는 다원목장이 유일한데요. 도내 저지소 농가 확대를 위한 저지 사육농가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또 저지소를 활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요거트, 생크림, 버터 등 저지우유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유제품을 개발하고, 6차 산업의 롤 모델로 다원목장을 중심으로 저지 테마파크를 꾸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차후 제주도를 저지 특화 낙농 브랜드로 안착시키고, 깨끗하고 품질 좋은 제주산 유제품과 식품을 전세계로 공급하고 싶습니다. 그날이 오기를 희망하며, 제주우유 가족들과 함께 성실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