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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제주에서 우주개발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2021년 7월 5일 오후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KAIST와 함께 민간분야 우주개발 관련 연구 및 교육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은 과학 로켓 개발, 시험 및 지역 교육, 우주산업 육성 등 우주개발 관련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제주도 및 국가 우주개발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과학 로켓의 시험 발사 관련 사업과 이를 통한 과학대중화사업 및 산업육성 정책 발굴, 기타 우주개발 관련 양 기관 상생발전 협력사업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의 우주개발 산업 인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우주개발 산업 연구로 원천기술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항공 우주산업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첨단기술의 종합체로서 국가 기술의 핵심으로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과 대한민국의 생존 기술이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우주개발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의 특성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투자라든지 여러 가지 여건이 미비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주개발 인재 양성과 관련 산업 그리고 일자리를 만들면서 우주개발을 위한 원천기술과 관련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데 제주가 하나의 역할을 담당하려고 한다”며 “제주도와 KAIST가 맺는 우주개발 협력이 앞으로 제주의 미래를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은 “제주도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시대를 선도하고 창업 육성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KAIST는 국내 항공우주 분야 기반 기술 개발과 고급 인력을 양성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우주개발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협력을 통해 과학 로켓 실험 등 과학 대중화 사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KAIST 로켓연구센터의 민간위성 로켓 발사체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으며, KAIST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 로켓을 제주에서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