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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실업률을 높이고 경제를 휘청이게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도의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고 매출을 높이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고용은 목표 대비 143%(443명), 매출액은 목표 대비 151%(391억 원)를 달성한 것. 2017년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며 위기를 겪었던 제주도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낸 기업의 특성을 분석해 그를 토대로 정책을 추진한 덕분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제주도가 전국 1위 지역으로 선정되며 더욱 빛을 발했다.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기업 성장지원 및 산업 육성 사업이다. 지난해 제시한 성과목표 달성도,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지역의 성장 및 지원, 우수 성공사례 도출 등 다양한 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고용과 매출을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또 통계 분석, 기업 성장 현황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지역기업을 체계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제주도가 제출한 ‘2021 지역산업 진흥계획’ 평가를 병행했는데, 그 결과 최우수등급인 ‘S’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제주도가 열악한 산업구조에도 불구하고 청정바이오, 스마트관광, 그린에너지 등 산업분야를 다각화·세밀화해 지역산업을 효과적으로 재편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역산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제주도는 30억 원의 인센티브가 수여됐다. 지역의 기업들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낸 제주도의 혁신이 이뤄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