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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시트러스로 만끽하는 일상의 즐거움, 헬시 드링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귤메달
작성일
2024.10.16
조회수
11
시트러스로 만끽하는 일상의 즐거움, 헬시 드링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귤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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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메달은 귤을 테마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기획·판매합니다. 의류와 생활 소품, 식기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이면 뭐든지요. 익숙한 귤을 소재로 뻔하지 않은 일을 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귤메달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하는 이유입니다.”

양제현 귤메달 대표


시트러스의 색다른 변주 


감귤과 라이프스타일, 전혀 다른 두 영역을 접목해 다양한 식음료와 IP 굿즈, 소셜미디어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단숨에 이목을 끈 이들이 있다. 더욱이 국내 최대 감귤 생산지인 제주를 무대로 활약한다. ‘귤 먹는 순간을 특별하게’라는 브랜드 미션 아래 론칭 2년 만에 연 매출 30억 규모로 성장한 ‘귤메달’이 주인공이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기’ 전략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귤메달의 이야기.


Q. 브랜드 귤메달의 론칭 배경이 궁금합니다.

남원읍 신례리에 자리한 귤 농가를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업을 잇기로 결심하면서 단순 귤 재배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생산자와 산지를 주력으로 마케팅하는 기존 농가와 달리 원물의 다양한 품종과 맛에 주목하는 방식으로요. 지난 2020년 과일 유통으로 시작해, 이듬해부터는 착즙 주스 등 가공식품을 판매했고 최근에는 IP 굿즈로 영역을 넓히며 시트러스의 새로운 면면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상품을 출시하며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결국 맛있는 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귤이기에 여러 품종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품종이 다양하고 맛과 모양, 제철까지 달라 이름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여러 종류의 시트러스를 1개씩 맛볼 수 있는 샘플러 키트를 판매했어요. 다양한 귤을 하나의 상품을 통해 경험하면서, 카라향과 신비향 등 시중에서 맛보기 힘든 시트러스까지 맛볼 수 있죠. 또 품종별 설명 카드와 점수를 매기고 시식 평을 기록할 수 있는 노트까지 동봉해, 자신만의 시트러스 취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귤메달 홈페이지의 '나와 가장 잘 맞는 시트러스' 테스트 화면. 입맛과 취향에 맞는 시트러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키우는 경쟁력 


Q. 뛰어난 제품력만큼이나 브랜딩을 잘하기로 알려진 기업이죠. 특히 귤메달의 인스타그램은 재치 있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사업 초기에는 대부분의 농가처럼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을 배경으로 한 농장 이미지를 업로드했는데, 현재는 맑은 하늘색으로 메인 컬러를 바꾸고, 귤에 포커스를 맞추는 방향으로 리브랜딩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귤은 워낙 흔한 과일이기에, 무료해지지 않으려 늘 경계합니다. 콘텐츠를 개발할 때도 식품보다 패션 브랜드를 참고해 브레인스토밍하고, 도출한 아이디어를 귤과 연관 짓는 작업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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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메달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콘텐츠. 유쾌하고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모은다.


Q.새로운 판매 플랫폼에 적극 도전하는 브랜드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최근 쿠팡과 토스, 29CM에도 입점했죠. 사이트별로 구축한 판매 전략이 있을까요?

플랫폼마다 콘셉트와 타깃이 다르기 때문에 판매 방식에도 차이를 둡니다. 예를 들면 비교적 중·장년층 고객 유입률이 높은 채널에서는 농장 이미지를 내세워 원물 위주로 판매하고, 그보다 20~30대 유입률이 높은 채널에서는 독점 공개 상품이나 굿즈 등을 주력으로 내세웁니다.


협업으로 넓혀가는 가능성과 새로운 시야 


Q .브랜드 캠페인,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행사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어요.

온라인 기반의 식품 브랜드로 시작한 만큼,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감귤아메리카노, 카라향아이스크림 등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상품을 선보일 수 있죠. 그 밖에 팝업 스토어 한정 판매용 상품을 개발해, 고객 반응을 미리 살피면서 정식 출시 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Q . 도내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사례가 있다면요.

제주의 수제 캔디 숍 ‘미스터 스위츠’와 협업해 감귤 맛 캔디를 판매하고, 로컬 브랜드 스토어 ‘소길별하’와 팝업 스토어를 개최해 신제품 윈터프린스 주스를 선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수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탐라에일’과 만든 시트러스 IPA 수제 맥주를 판매했고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타 브랜드의 색깔이 합쳐지며 큰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하고, 귤메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거든요.



식품과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를 허무는 올라운더 


Q.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지난해 시드 머니 투자와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 융자 등을 지원받았어요. 그 과정과 이후로 생긴 변화 등을 소개하자면요.
제주혁신센터의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보육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사무 공간을 제공받았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시드 머니 투자 등을 받으며 빠르게 기업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Q. 끝으로, 귤메달의 단기·장기 계획과 향후 목표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트러스로 즐거움을 전한다는 브랜드 미션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들이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정이 쉽지 않고 실패도 있겠지만 그 경험이 모여 자산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상품 면에서는 드링크 라인을 폭넓게 확장하고 싶어요. 최근에 신품종 감귤 ‘윈터프린스’로 만든 주스를 처음으로 식약처에 등록해 누구든 해당 품종을 활용한 식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귤메달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시트러스의 트렌드를 주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