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차량 경량화 부품 소재 개발 사업 가속화 기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 분원(Fraunhofer Project Centre for Composites Research @ UNIST)이 10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문을 열었다.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는 고분자·복합재료 성형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의 보급형 전기자동차 i3 모델에 사용된 탄소섬유 복합체의 고속성형기술을 개발·적용하면서 세계 고생산성 복합소재 제조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본부의 승인을 받아 분원이 설립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분원은 캐나다 분원과 함께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글로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 분원 센터장은 프랭크 헤닝(Frank Henning)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이 겸직한다. 프라운호퍼 측 상주 인력 2명, 국내 교수 9명, 전담연구원 3명 등 총 20여 명으로 구성돼 출발한다.
우선 울산과기원 1공학관에 연구실을 마련하고 내년 2월까지 연면적 1천650㎡ 규모의 연구동을 지을 계획이다.
울산시는 한국 분원 개소로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기술 고도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국·시비와 민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국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기반 구축, 차량 경량소재 핵심원천 기술과 양산화 기술 개발, 기업 지원·인력양성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개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정무영 울산과기원 총장,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부품소재정책관, 프랭크 헤닝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