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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가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안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남구는 14일 구청 회의실에서 '2030 남구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고령화와 저출산, 주력산업의 부진과 경기 침체 속에 미래사회에 대비해 실현 가능한 새로운 먹거리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중점 분야로 관광·문화·산업·환경·재생 등 5가지 분야를 설정하고,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문화·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관광분야 발전계획에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중심의 고래관광 ▲선암호수공원과 솔마루길을 연계한 생태관광 ▲여천천과 삼산디자인거리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관광 ▲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한 산업관광 ▲세계 최고 높이의 고래등대를 위상으로 한 미래자원관광 등이 포함했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겨냥한 관광 트렌드인 '비레저(비즈니스+레저)'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문화분야 발전계획으로는 장수(Longevity)와 번영(Prosperity)을 주제로 배움터·도시·체험 문화벨트 구축안을 제시했다.
산업분야는 창조적 자유로움과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산업의 중심도시, 환경분야는 안전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재생분야는 특색있는 지역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이 각각 비전으로 선정됐다.
특히 석유화학, 플랜트 등 남구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고도화와 더불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첨단 신소재 에너지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관광 서비스 등 신(新)산업 창출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이정우 한국산업관계연구원장 "울산 남구는 지역의 행정과 문화, 금융 중심지로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고래관광 인프라가 있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석유화학산업 중심의 변화에 취약한 산업 구조라 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동욱 구청장은 "남구는 울산대교 개통과 산업기술박물관 유치 등으로 고래 테마관광과 함께 산업관광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며 "기존산업의 고도화와 서비스산업 육성 강화,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우선 내실 있는 발전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