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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33억달러 유치…중동자본 유치로 경제 활성화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기현 시장이 이끄는 울산시 외자유치단이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쿠웨이트에서 30일(현지시간) SK어드밴스드사, 쿠웨이트 PIC사와 석유화학의 다운스트림(downstream, 기초 유분을 다시 분해해 제품을 만드는 공정)사업 분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PIC의 모기업인 KPC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 시장, 니자 알 아드사니(Nizar M. Al-Adsani) KPC 사장, 모하마드 알 파우드(Mohammad Al Farhoud) PIC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사장, 유연철 주쿠웨이트대사, 권용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 황현규 KOTRA 쿠웨이트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의향서에 따라 SK어드밴스드사와 PIC사는 석유화학 분야 다운스트림 사업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울산시는 전략적 투자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투자사와 울산시는 투자입안 단계부터 공동으로 투자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단계별 맞춤형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울산시는 2014년 10월 SK가스와 함께 사우디 APC사를 방문하여 PDH 합작투자 MOU 및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해 1조 원대 규모의 합작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SK가스 및 쿠웨이트 PIC와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십 구축 MOU 체결을 통해 PDH 사업에 9천만 달러의 추가 외자유치 성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 시장은 "지난 1월의 약속이 SK어드밴스드의 준공으로 이어지고, 약속의 땅 중동에서 또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I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인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가동 중이다.
최근 2년간 울산시는 33억 달러의 외자 유치 실적을 올렸다. 외국인 통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지금까지의 전체실적 74억 달러의 45% 수준이다.
이 중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약 30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동 자본 유치가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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