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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주범' 이산화탄소 재활용 한다…울산서 상용화
작성일
2017.04.26
조회수
463


울산시, '청정연료 DME 플랜트 건립 MOU' 체결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19일 시청에서 탄소 자원화 기술을 활용한 DME 플랜트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DME는 디메틸에테르(Dimethyl Ether)의 준말로 경유 대비 매연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등 청정하고 저렴해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다.

DME는 이산화탄소에 메탄을 혼합해 생산하는데,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저장했다가 재활용해 청정에너지를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에는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리카본코리아, 대흥산업, 에스코넥 등이 참여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사업 참여 기업은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자본 투자,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플랜트는 250억원을 들여 대흥산업 울산공장(남구 처용로 633)에 건립한다. 1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공장 인허가와 기술검증 등을 지원한다.

리카본코리아는 이산화탄소 저감과 가스전환 설비를 이용해 DME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리카본코리아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기술로 개발한 PCCU(Plasma Carbon Conversion Unit, 플라스마 탄소전환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에 메탄(CH4)을 혼합해 PCCU에 투입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분해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용 가스인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가 생산된다. 이 가스를 이용해 DME를 생산한다. DME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수소차 운용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현재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자원화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인 기술을 울산에서 처음 상용화함으로써 석유화학 고도화와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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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