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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남구 옥동 울산과학관에서 '제12회 울산과학기술제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울산과학기술제전은 '과학으로 미래를 만나다'란 주제로 과학 탐구 체험을 위한 6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또 VR 안경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체험, 4D 큐브(Cube) 체험, 드론을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드론 체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RC카(Radio Control Car) 레이싱, 드론 레이싱 대회와 학생과 시민의 참여를 위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탐구 마당'은 단순 체험 위주에서 벗어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탐구하는 수업형 체험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부스(3m×3m) 2개를 묶어 부스(3m×6m) 1개로 강의 공간을 확보해보다 진지하게 적극적으로 과학 탐구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녹는점이 낮은 플라스틱을 온수에 잠시 넣어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는 '물라스틱' 체험 부스, 연잎 효과를 이용해 특수 방수 물질을 체험하는 '나노발수코팅', 절차적 사고의 방법을 익히는 '퍼플렉서스 알고리즘'은 신기한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20일에는 일본 3대 과학축전 중 하나인 '토야마 과학축전' 총 책임자인 일본의 이치노세 카즈요시 전 토야마대학 교수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있다.
빅뱅홀에서 열리는 이날 강연에서 이치노세 교수는 '과학이 정말로 좋아질 때'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일본인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던 과학 수업에 대해 설명한다.
이 외에도 재활용 악기를 이용한 음악 경연대회, 주제 발표 대회, 드론 레이싱 및 RC카 레이싱 대회가 실시되고, 과학놀이터, 흥미로운 로봇 댄스 공연, 학생과 가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험활동으로 과학 원리를 터득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과학 분야에 대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관련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과 함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미래를 만나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