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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원·UCSD 동참…지능형 교통인프라·바이오메디컬 협력도 모색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와 울산과기원(UNIST), 미국 샌디에이고시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가 지능형 미래 자동차, 게놈(genome)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에 대한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UCSD의 수짓 데이(Sujit Dey) IGE(Institute for the Global Entrepreneur, 세계 벤처사업가 협회) 소장과 정무영 UNIST 총장이 1일 울산시청에서 김기현 시장과 만나 지능형 미래 자동차를 포함한 스마트 교통(운송) 혁신사업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울산시와 UNIST, 샌디에이고시와 UCSD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등 스마트 교통 혁신사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능형 도시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한다.
또 울산시와 UNIST가 지능형 미래 자동차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게놈 및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샌디에이고시는 미국의 3대 바이오메디컬 도시로 500여 개의 바이오메디컬 기업과 115개의 게놈 기업이 집적화됐고 해양생물학, 전자부품산업이 발달한 산업 관광도시다.
UCSD는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노벨상 수상자를 20명 배출한 연구중심 대학이다. 이 대학은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에서 2017년 미국에서 가치 있는 대학 11위로 선정한 바 있다.
UCSD는 샌디에이고에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전자부품회사인 퀄컴을 창업한 어윈 제이콥스 교수를 배출한 학교로 샌디에이고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국내 최대 자동차 도시로 지능형 미래 자동차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3D프린팅 첨단 생산기술 연구센터,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기술센터, 그린카기술센터 등 연구기반은 물론 전기차 양산을 위한 핵심분야 이차전지 연구기관, 자동차 신뢰성 시험센터 등을 갖췄으며 470여 개의 부품기업이 있다.
특히 국비 367억원으로 전기차 부품 실용화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샌디에이고와의 기술교류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한다.
김석명 울산시 창조경제과장은 "4차 혁명산업과 관련한 선진 연구기술과 인프라를 갖춘 샌디에이고와의 협력은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많은 결실이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