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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바이오기업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보가 올해 1월 대학·연구소의 우수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구축한 지원 플랫폼인 'U-TECH밸리'의 1호 사업이다.

투자금을 받은 기업은 김건호 울산과학기술원 기계 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대표로 있는 리센스메디컬이다.

일반적인 망막질환 치료에는 환자 안구 안에 약품을 주사하는 안내주사요법(IVT)을 사용하는데 이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

리센스메디컬의 냉각마취 솔루션은 냉각마취기를 시술 부위에 접촉함으로써 약물 부작용 없이 빠른 속도로 마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보는 미국 의료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는 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기보 관계자는 "대학 내 전문인력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타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U-TECH밸리 플랫폼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전국 56개 대학 및 15개 연구기관과 U-TECH밸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대학과 연구기관의 이공계 교수와 석·박사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에 30억원 이내에서 보증과 투자 사전한도를 부여해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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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