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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소금 문화 콘텐츠 개발과 개운포 성지 복원을 위해 본격적인 벤치마킹에 나섰다.
남구는 19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소금박물관과 해남군 전라우수영을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소금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염전인 태평염전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으로 과거 소금창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 천일염 제조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남구는 소금박물관의 운영사례를 분석하고 접목 방안을 적극 검토해 울산지역 염전 문화와 소금의 역사를 되살려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남구 방문단은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 중인 개운포 성지와 관련해 최근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35호로 지정된 해남군 전라우수영도 방문했다.
전라우수영성은 해안선을 따라 돌과 흙을 섞어 쌓은 혼합형 성곽으로 군제사, 성곽사 연구 등 역사·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구는 전라우수영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체험하고 문화재 복원사업 등 사업성과를 벤치마킹, 개운포 성지 발굴과 복원,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 2015년 개운포 성지 학술용역에 이어 지난해 객사와 치성 발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선입지 발굴조사 등 개운포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지역 문화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른 지역의 우수시설을 살펴보고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