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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4일 행정부시장 주재로 남북교류협력 추진 TF 출범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남북경제·교류협력 준비에 착수했다.
TF 구성은 지난달 30일 열린 울산시 월간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김기현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TF는 창조경제본부장 등 남북교류협력 분야 소관 실·국장과 울산발전연구원과 울산테크노파크, 울산항만공사, 울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선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중앙부처와 다른 시·도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시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여건 및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유관기관으로부터 건의나 제언을 들었다.
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등 우선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향후 북미 정상회담과 대북제재 등 여건변화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예산편성 등 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인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TF 정례회를 격월로 개최,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열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울산이 북한과 교류를 위한 육로·해로·철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북방시대 거점이자 환동해권 교통요충지로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울산항의 경우 북한 및 중국·러시아·일본의 주요항구와 교류할 수 있다.
실제 김대중 정부 당시 대북지원 물류거점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항만물류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뉴시스(201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