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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8일 일정 독·영·일 방문, 바스프·BP 등 세계적 화학기업 투자 면담
해상풍력산업 선진지 찾아 의견 교환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상풍력산업 발전을 통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외자 유치에 나선다.
울산시는 송 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오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독일, 영국, 일본 등을 찾아 세일즈 마케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유치단은 먼저 독일을 방문해 세계적 화학회사인 바스프와 투자 논의를 한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이 가진 우수 인적자원, 물류 인프라, 연구개발(R&D) 협력 네트워크 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관리기관인 오프쇼어 윈드 포트 브레머하펜(Offshore Wind Port Bremerhaven)과 프라운호퍼연구소 산하 풍력·에너지시스템 기술연구소(IWES)를 방문해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영국에서는 게놈 기반 정밀의료산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해 영국 10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주도한 팀 허버드(Tim Hubbard) 교수와 면담하고 관련 기업인 게노믹스 잉글랜드를 방문한다.
또 세계 화학산업 선도기업인 영국 BP를 방문해 롯데비피화학 증설투자 업무협약 체결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기업 간담회를 연다.
이 업무협약 체결로 롯데비피화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2만8천㎡)에 2020년까지 2천억원이 투자돼 초산비닐(VAM)과 원료인 초산(AA) 생산공장이 증설된다.
투자유치단은 또 발전소 건물 내부를 미술관 구조로 개조한 도시재생·문화시설인 테이트 모던(Tate Mordern)을 방문해 시설 운영현황과 관람객 유치, 전시작품 확보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스코틀랜드 에버딘으로 이동해 세계 최초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인 하이윈드스코틀랜드를 운영하는 에퀴노어(Equinor)사를 찾아 사업 추진 배경과 추진 상황을 듣고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한 주 정부 지원정책,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 발전전략과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문화예술인프라 확충과 운영 효율화 방안 협의를 위해 국립서양미술관, 국립박물관, 모리디지털미술관, 도쿄국립신미술관, 21-21디자인미술관 등을 찾는다.
송 시장은 "이번 방문은 1천2천만 달러 규모 외자 유치를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신산업 선진사례를 비교해 육성전략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3D 프린팅, 이차전지 등 4차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수도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