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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의 전년 대비 3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3월 울산 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12.5% 증가한 56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과 자동차 수출 증가, 지난해 수출 저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월 수출 호조 덕에 올해 1분기 수출액 누계는 164억7천1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분기보다 1.9% 증가로 전환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은 11.2% 감소한 12억1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석유제품 수출 쿼터 증가 등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소폭 하락했고, 수출물량도 동시에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제품도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대비한 재고 확충, 미국 셰일가스 기반 에틸렌 공급물량 확대 등으로 작년보다 3.1% 감소한 7억40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자동차는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유럽에서 SUV와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중동·러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17.3% 증가한 14억7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며, 2017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석유제품을 제치고 월별 수출액 기준 최대 수출품목이 됐다.
선박은 지난해 수출 급감의 기저효과, 반잠수식 시추선 수출 등으로 123.4% 급증한 5억9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자체별 수출 순위에서 울산은 경기(105억9천300만달러)와 충남(68억5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3월 수입은 원유 단가 상승에도 물량이 많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14.4% 감소한 2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3월 무역수지는 35억100만달러 흑자로, 2013년 10월 이후 6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hk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