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원료 공급기반 확충,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22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석당길 울산 6공장에서 '산업용 가스 공장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증설공장에서 생산된 고순도 산소, 질소 가스는 온산국가산단에 조성된 160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산업용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통해 정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의 원료나 유틸리티로 공급된다.
고순도 아르곤 가스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공급돼 전자 산업을 지원한다.
울산 6공장 준공으로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에쓰오일, 롯데비피화학 등 울산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울산 6공장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전 자동화를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은 정유와 화학산업 클러스터가 잘 형성돼 있어 원료용 산소, 산화 방지, 유틸리티용 질소 수요가 풍부하다.
울산시와 에어프로덕츠는 그동안 울산 6공장 증설을 위해 수차례 투자 협상을 진행했다.
2016년 7월 20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고, 그해 10월 15일 투자유치단이 미국 알렌타운을 방문해 투자를 확정 짓는 증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울산시는 이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 6공장 준공으로 지역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유틸리티 공급기반을 확충하게 돼 관련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설립됐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또 회사 핵심부문인 산업용 가스 사업부를 통해 정유와 석유화학, 금속, 전자, 식음료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가스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2018 회계연도에 50여 개 국가에서 매출 89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종업원 1만5천여 명이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가 있고, 지난 1980년 10월 한국액산과 미국 에어프로덕츠가 합작해 1984년 1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했다.
1990년 울산에서 처음으로 산업용 가스 공장을 준공해 온산국가산단에 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기흥, 화성, 평택, 탕정 등지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18년도 자본금은 2천14억원에 이르며, 연 매출 5천78억원을 달성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30여년간 3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울산 성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에어프로덕츠와 울산이 상생 협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