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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시 BYD사와 수출기업 상담, 한·러 지방협력포럼도 참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러시아 경제협력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대표단에는 황세영 시의장을 비롯해 지역 수출 기업 등 10여 곳이 동행한다.
1∼3일 중국 최초 개방도시 선전(深천<土+川>)시를 방문한다.
천루구이(陳如桂) 선전시장을 예방하고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경제산업도시인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배터리 기업으로 출발해 세계적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비야디(BYD)사를 찾아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와 BYD 간 수출구매상담회도 연다.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지역 부품·소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BYD 왕촨푸(王傳福) 회장을 만나 두 도시 간 자동차 산업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중국 전자 산업과 IT산업 상징인 화창베이(華强北)를 찾아 관계자와 환담한 뒤 중국 혁신 창업 지원 현장을 둘러본다.
5∼7일 러시아 극동에 있는 북방경제협력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제5차 동방 포럼에 참석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500여 명이 이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극동지역 경제협력과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러 비즈니스 성공 유망 사례를 공유한다.
6일 열리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는 울산의 오일·가스 등 에너지와 조선해양 분야 등 북방경제협력 계획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우리나라 17개 시·도와 러시아 극동연방 관구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울산시는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 회의에서 2020년 제3차 회의를 유치한 바 있다.
울산시는 차기 회의 개최도시로 올해 개최지인 러시아 연해주와 함께 이번 포럼 공동의장직을 수행한다.
송 시장은 차기 포럼 개최지 선포식을 통해 울산을 각 회원 도시에 널리 알리고 내년도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이번 러시아, 일본 경제협력대표단 파견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내년도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울산이 북방경제협력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