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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외국투자 유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잠재 투자가 발굴에 나선다.
울산시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뉴욕주, 앨런타운 주에 투자유치단(단장 송병기 경제부시장)을 파견해 유치 활동을 벌인다.
투자유치단은 28일 뉴욕 실리콘앨리를 견학하고 IT 전문 교육회사 제너럴 어셈블리(General Assembly)를 방문한다.
제너럴 어셈블리 제이콥 슈왈츠(Jacob Schwartz) 대표를 만나 전문가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선진 운영 노하우와 시정 접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29일 오전에는 맨해튼 루스벨트 섬에 있는 코넬 대학 테크 캠퍼스를 방문해 산학협력과 연계한 창업 활동 현황을 살펴보고 울산형 산·학·민 투자를 통한 신규 대학 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뉴욕시 기관인 경제개발공사(New York Ci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DC)를 방문해 관계자와 만나 새 산업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제협력기구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30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앤런타운에 있는 오랜 역사와 기술력으로 산업용 가스 제조업을 선도하고 있는 A사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수소생산 설비 신설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A사와 한국법인 경영진 면담, 인센티브 지원 협의 등 긴밀한 투자 협상을 벌였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로 친환경 수소 분야 투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제도와 인허가 등 행정 지원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경영진의 신뢰 확보와 투자 결정을 끌어낼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제공하던 법인세 감면이 폐지되는 등 인센티브가 축소되고 대내외 투자유치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그러나 A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성공적인 투자 결실로 이어져 울산이 친환경 신산업 도시로 가는 데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