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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원전해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
작성일
2020.08.20
조회수
345


부산시 "고용유발 효과 2만3천명, 생산유발 효과 3조797억원 기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부산과 울산지역 20㎢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원전해체(원자력)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연구소 등이 모여 융복합 효과를 꾀하는 클러스터다.

원전해체(원자력)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총면적 20.04㎢로 코어 지구와 연계지구로 조성된다.

코어 지구에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반룡 부산 신소재 일반산단, 울주군 에너지 융합산업단지 등지가 포함됐다.

연계지구는 기계적 원전해체, 에너지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 집적지인 녹산 국가산단이 중심지가 된다. 이 지역은 미래 에너지산업단지로 육성된다.

부산시는 이번 단지 지정으로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로 예상하는 국내 원전 해체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123조원으로 추산되는 원전해체 관련 글로벌 시장에도 뛰어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시는 이번 단지 지정을 계기로 2030년까지 1만 명을 신규 고용하고 50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 파급효과로 2만3천399명 고용과 3조797억원 생산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해체기술 실증과 고도화, 해체산업 지원 등 원전해체 기술 자립을 주도하는 2천500억원 규모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도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osh998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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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