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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자동차와 선박 수출 증가로 9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21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9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5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수입액은 34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0억7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3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액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8.3% 감소한 10억1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화학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든 1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북미 지역 SUV 차종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탱커선 6척 수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8% 증가한 9억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유가 하락과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4.1% 감소한 1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감소한 2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연료유도 벙커C유와 나프타 등의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0% 줄어든 2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yongta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