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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 현재와 미래는' 울산시, 국제포럼 개최
작성일
2020.10.27
조회수
314


26∼28일 울산 롯데호텔…정책 공유, 국내외 기업 발표 이어져
송철호 시장 "자연적 조건과 산업 기술 융합한 울산이 최적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을 짚어보는 국제 학술행사가 26일 울산에서 열렸다.

울산시는 이날 롯데호텔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을 개최했다.

행사는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포럼은 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대가 주최하고,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는 등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

첫날인 26일에는 개회사, 기조연설, 정부 정책과 프로젝트 발표 등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풍력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기업인인 KF윈드(KFWind) 최고 경영자 스피리돈 마티니스 스페텔(Spyridon Martinis Spettel), 로열더치셸(Loyal Dutch Shell)의 해상풍력 아시아 총괄 사장인 조 나이(Joe Nai), 해외에 해상풍력 하부 기초 구조물을 수출하고 연구개발(R&D) 국책 과제에 참여 중인 현대스틸산업 이석장 대표가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해상풍력 시장 동향 및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GIG-토탈(GIG-Total), CIP-SK E&S, 에퀴노르(Equinor), KF윈드, 셸-코엔스핵시콘(Shell-CoensHexicon)이 각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발표에는 사업 추진 계획,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 지역 인력 양성 사업 및 주민과의 상생 방안 등이 포함됐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특별 세션으로 풍력 기술 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 대만 해상풍력 사례로 본 시사점, 국내 해상풍력 관련 제조업체의 부품·기술·서비스 등이 소개된다.

풍력터빈(두산중공업, 유니슨)부터 원소재(포스코, KEMP, 인터맥), 하부 구조물(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삼강엠엔티), 케이블(LS전선), 베어링(신라정밀),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이스 E&T, 동양엔지니어링), 서비스(케이윈드, 헴펠, 니어스랩, 나다)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업들이 해상풍력 산업 전 주기에 대한 사업을 발표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참석자들이 울산항만공사, 대왕암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태화강 국가정원 둘러보는 산업·생태관광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천혜의 사업적·자연적 조건이 세계 최고 조선해양플랜트 기술과 융합할 수 있어 울산에 최적화된 산업"이라면서 "이번 포럼이 정부 정책과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동시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에 발표의 장을 제공해, 울산의 관련 산업과 경제가 활성화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k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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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0.10.26)